
홍은택
이책을 다 읽고 나니 갑자기 그전에 읽었던 적도일주가 생각이 났다. 책 중간 중간동안은 나를 부르는 숲도 많이 생각이 났다. 심지어 그 책의 저자 빌브라이스를 직접 봤다는 사람도 트레일 여행동안 만났으니말이다.
적도일주가 생각이 난건 이 저자의 글쓰는 스타일이 조금 닮아 있는 듯해서이다. 여행기를 보통 보면, 여행을 하면서 하루하루 일기처럼 쓰거나 아니면 마치 역사책을 보는건지 지리책을 보는 건지 자신이 겪은일 위주보다 주위사실에 치우쳐 있는 것들이 있는데, 나는 살짝 겪은일 위주 + 역사적인 내용이 가미된 것이 좋다. 사실 지리를 아무리 설명해봤자 직접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고, 역사는 오래전 부터 좋아하던 과목. ㅎㅎ
어쨌거나 저자는 특유의 붙임성과 직업적으로 기자였던 그의 이력을 덧붙여 책보는 내내 흥미가 떨어지지 않는 스토리를 선사한다. 하긴 41살의 나이에 이런 도전을 감행한걸 보면, 보통사람은 아닌게야..
요새 책읽는데 갑자기 관심이 없어진 탓에 (관심이 온통 다른데 쏠려있다..-_-) 책매너리즘(?)에 빠졌었는데 그 매너리즘과 상관없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건 그의 글 엮는 솜씨 때문일듯하다. 자전거에 관심 없지만 여행에 취미를 둔사람들에게도 강추..특히나 헝그리 여행에 관심많은 사람들에게도 추천..ㅋㅋ


